퇴근길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맥주 한잔 마시고 싶을 때 있습니다. 진짜 딱 한잔 시원하게 마시고 나면 하루의 피로도 확 풀릴 것 같고 스트레스도 날려버릴 것 같은 느낌 다들 아시죠. 우리 동네 자그마한 이자카야 오오키는 젊은 친구들이 많이 찾아 예약이 필수인 곳입니다. 조금 이른 퇴근길에 아들이랑 함께 들려온 지묘동 이자카야 오오키 생맥주 한잔 시원함 알려드릴게요.
지묘동 이자카야 오오키
좋아하는 하이볼이 눈에 들어와 추천받은 유자 하이볼과 아들은 녹색이 예쁜 미도리하이볼을 주문하고 둘러본 오오키 내부모습입니다. 노란불빛 아래 아기자기 웃고 있는 고양이와 큰 정종병, 예약테이블 세팅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들이랑 둘이 앉으니 노란색 연두색 안주랑 메뉴판을 내어줍니다. 테이블은 예약석이고 카운터바에 앉아 변한게 있나 하고 보고 자주 오지 못하지만 일찍 와서 다른 손님 없이 있으니 조금의 여유도 있고 좋았습니다.
오오키 생맥할인 5시 6시 사이
오오키를 일찍 가야하는 이유 중 하나는 5시부터 6시까지 생맥주 한잔이 1500원입니다. 초 여름부터 일찍 퇴근할 때 들려 마시는 생맥주 한잔에 너무 행복한 시간입니다.
아들이 주문한 멜론맛 미도리하이볼과 생맥 380ml 보글보글 타산이 예뻐 보입니다. 휴가 나온 아들이랑 마시는 맥주랑 하이볼 한잔에 기분이 절로 좋아집니다. 엄마랑 술 먹는 스타일이 좀 다르다며 몰랐던 아들 모습도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오오키는 1인 셰프 이자카야
오오키는 1인 셰프 이자카야입니다. 손님 많을때 조금 늦게 나올 수 있어요. 만만한 차돌박이 숙주볶음 주문했습니다. 튀김류는 조금 일찍 나온다니 알아두시면 좋겠네요. 이자카야 배 채우려고 오는데는 아니니까 시장하시면 나가사키 짬뽕 하나 드시면 든든하게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엄마는 유자하이볼과 생맥주 마시고 맥주는 한잔 더 추가해서 마셨습니다. 유자맛 하이볼은 적당히 달고 상큼하게 맛있습니다. 긴 시간 앉아 마시려면 정종도 맛보면 좋은데 퇴근길 시원하게 마시고 들어가는 길이여서 다음에 또 오자하고 여지를 남겨둡니다.
모처럼 일찍와서 아들이랑 할인 생맥주도 마시고 상큼한 하이볼까지 작은 동네 이자카야 오오키는 자랑하고 싶은 정감 가는 동네 맥주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