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벌써 추석 대목인가 봅니다. 남녀노소 시장 골목골목 가득이었어요. 마실언니들 만나서 들리는 곤드레밥집, 가을준비하러 들리는 머플러가게, 간 김에 들리는 선주떡방 소개할게요. 서문시장 가면 어디서 뭐 먹지 할 때 도움되면 좋겠어요.
2 지구 지하 곤드레밥집
간판도 곤드레밥입니다. 이른 시간에 가면 국수 먹고 커피 한잔하는데 조금 늦게 시장에 도착했어요. 그래도 밥시간이니 2 지구 지하 식당가 곤드레밥집에 들렀습니다.
좌석 많지 않지만 한 번씩 들리는 맛집이에요. 곤드레나물 많이 넣어주시고 반찬도 깔끔 정갈하고요. 무엇보다 양념장과 매운 고추양념이 일품입니다.
쓱쓱 비벼서 김 위에 고기랑 나물 올려먹음면 식탁 위에 있는 모든 게 밥도둑 아닌 게 없습니다. 아침 거르고 서문시장 오셨다면 곤드레밥으로 가볍게 맛있데 드시고 가셔요.
인기쟁이 선주떡방
블로그나 인스타에서 핫한 선주떡방이에요. 마실언니 아저씨가 떡 좋아하시는데 백설기만 드시는 분이 계셔요. 가장기본떡이 백설기인데 여기 백설기 맛나하셔서 서문시장 들릴 때면 미리 주문하고 찾아오는 곳이에요. 단추골목 다음 골목에 있어요.
떡이 빨리 소진되어 떡방에 떡이 없을 수 있어요. 도착하자마자 들려 주문확인하고 떡 사진 찍고 오후 3시쯤 들리니 떡이 없더라고요. 주문해 놓은 떡 찾아 양손 무겁게 집으로 향했어요. 포장도 크지 않고 가격도 착해요. 모둠으로 선물하기도 좋아 자주 애용하는 떡집입니다.
동산상가 스카프 매장 메종
가을시작이면 스카프 하나는 장만해야죠. 동산상가 1층 4열 메종입니다. 통가죽 가방, 에코백, 작은 스카프부터 롱 스카프까지 몇 개 사서 선물하기 좋아서 들리는 곳이에요.
스카프 하나 사면 나중에 만나는 엄마 동생 친구들이 예쁘다 할 때 같이 나눔 하면 좋잖아요. 도매도 하시는 곳이라 여러 장 구입하면 많이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계절마다 포인트 되는 액세서리들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메종입니다.
시장 나들이는 물욕이 넘실넘실거리는 곳이지만 둘러보는 재미 먹는 재미가 있는 곳이에요. 서문시장에서 엄마 드릴 스카프 한장이랑 조카들 양말 한가득 사서 선물했어요. 계절이 넘어갈 때 시장 나들이 하셔서 재미도 맛도 멋도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