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을 올해 몇 번이나 지나는데 처음 보는 팔공산 부추마을입니다.
주위에는 다들 다녀오셨는데 또 나만 안 가봤더라고요.
가볍게 먹고 싶다고 하니 데려가준 부추마을입니다.
송림지 지나 바로 있어요. 주차 편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점심때가 훌쩍 지난 시간인데도 많이들 찾아오시더라고요. 직접 재배한 부추로 한상 가득 내어주십니다.
앉아마자 내어주시는 반찬이 깔끔합니다. 부추 무침도 신선하고 상큼해 음식 나오기 전 비우고 추가했습니다.
부추잡채는 테이블마다 드시는것 같았어요. 후루룩 잘 넘어가는데 밥에 비벼먹음 더 맛있을 것 같았어요. 우리에겐 수제비가 있어 밥은 다음에 먹기로.
아주 얇게 쫜닥하게 굽혀 나온 부추전, 손으로 꾹꾹 눌러 구워주셨을 것 같은 모양이에요.
아는 맛이 더 무섭죠. 몇 점 찢어먹음 순삭입니다.
저는 수제비가 젤로 맛났어요.
국물 짜지 않고 담백하고 손으로 떼어낸 수제비가 부드럽고 쫄깃,
음식 먹으며 부모님 생각하고 식구 생각나면 맛있는 거잖아요.
부추향 가득하게 먹고 나니 음식 기름지지 않고 건강한데 가볍고 출출함을 달래기 좋았어요. 여럿이서 와도 메뉴 겹치지 않고 못 먹는 거 없이 하나씩 맛보자며 메뉴 선택 문제없어요.
오전 10시 오픈
매주 월요일 휴무.
054-976-8150
주차 여유롭고 동명에서 팔공산 초입에 있어 오고 가기 좋아요.
후식으로 요즘 핫한 카페 그라디언트
카페 그라디언트 착즙 자몽에이드랑 인절미 빙수 시원하게 마시고 수다삼매.
매번 이너브리즈만 갔었는데 안 가본 데 가야 한다며 들린 곳이에요.
사진에 예쁘게 담기는지 여기저기 예쁜 포즈로 사진 찍는 분들이 많았어요.
모처럼 팔공산 나들이에 웰빙으로 식사하고 카페에서 차 한잔.
또 간집 말고 새로이 생겨난 곳 안 가본 곳 검색하고 찾아가는 재미가 있어요.
주차 여유 있고 큰 테이블도 있어 여럿이 와도 되겠다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