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여행 중 잊지 못할 맛집,
강원도 친구가 백담사 가는 길에 대구에서 못 먹는 거라며 델꼬가줬어요.
친구 아주 칭찬해요.
백담폭포 송어횟집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1100-2
11시 오픈
브레이크 타임 없어요.
백담폭포송어횟집의 송어회 신선도 비결은 설악산 청정수로 바로 옆에서 직접 송어를 양식하면서 자연환경을 잘 이용한 덕분인 것 같아요. 맑고 차가운 1 급수 계곡물로 송어를 길러 이 때문에 송어의 육질이 단단하고 씹는 식감이 쫄깃하며 비린내 없이 신선도가 매우 높다고 해요.
친구가 주저리주저리 설명하는데 건성으로 들었지만 참 잘 온 것 같았어요. 양식장은 다른 곳에 있고 식당아래 찬 계곡물에서 바로 잡아 조리해 주시더라고요.
음식에 들기름을 많이 사용한 것 같은데 풍미가 남달라 너무 좋았어요. 특히나 감자떡에 들기름 조합이 너무 좋았어요. 이제 감자떡뿐만 아니라 송편에도 들기름 발라 먹어봐야겠어요.
채소에 콩가루는 맛이 없을 수가 없죠. 가을에 콩 수확하면 콩가루 많이 만들어 겨우내 먹어야 할까 봐요. 다른 반찬도 정갈하고 깔끔했어요.
처음 먹어보는 송어회 아주 굿입니다.
다음에 강원도 또 갈 텐데 함께하는 분들께 한 번은 권유해 볼 것 같아요. 회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들리자 하실 것 같아요.
졸깃한 뱃살 양보하는 친구에게 감사를 전하며 뱃살은 거의 다 제가 먹었어요. 겨울에 먹음 더 맛나다는데 먹으면서도 그 맛이 또 기대되는 맛이었어요. 눈 가득 쌓인 강원도 여행이 로망인데 리스트에 넣어둬야겠어요.
시원하고 개운한 매운탕까지 맛있게 먹고 즐거운 수다시간이었어요.
창가자리도 좋고 폭포 쪽 자리도 좋네요. 골 깊은 산으로 가는 길이라 하늘도 산도 모두 그림 같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요. 다들 좋은 분들과 식사하러 오셨던데 그 지역에 가야 맛볼 수 있는 식당이라 너무 좋아요.
강원도 여행 중 한 끼는 송어회는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이제 어디 가서 송어회 얘기 나옴 '내가 먹어봤잖애'라고 할 수 있어요. 또 갈 집으로 적어둘게요.
한상 거하게 대접받은 날 대구 오면 맛난 거 대접할게요. 강원도 맛집 많다며 오면 또 데려가준다는데 거리가 쉽지 않다 생각했어요.
여행 다녀온 거 정리하며 보니 이제 자주 갈 것 같으나 친구야!!